가스 폭발로 망가진 가게…냉장고를 봤더니 '이게 뭐야' / KBS 2023.12.28.

KBS News

2.69 million Subscribers

236,404 views since Nov 26, 2023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대전 오정동의 한 상가에서 LP가스가 폭발하며 일대 상가 수십 곳이 망가졌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절도피해 호소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세한 상인들이 피해 보상 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아 복구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광이 번쩍이더니 시뻘건 불꽃이 터져 나옵니다.

대전시 오정동의 한 상가에서 LP가스 폭발 사고가 난 지 사흘이 지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아수라장입니다.

합동감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폭발 피해를 본 음식점입니다.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내부는 그대로 드나들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는 사이 절도 피해가 발생했다는 상인 주장이 나오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기덕/피해 업주 : "(맥주가) 냉장고에 거의 가득 차 있었거든요. 세 칸이. 위에 거의 가득 넣어놓은 거에서 3분의 1밖에 안 남았으니까 거의 한 (상자) 가까이 아마 가져간 거 같아요."]

폭발로 인한 피해를 본 상점만 26곳.

하지만 대부분 영세 하다 보니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재난배상책임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보험에 가입한 일부 상인들의 경우에도 폭발 원인이 명확히 조사되지 않아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했습니다.

불경기 속 연말 특수를 놓치고 싶지 않은 일부 상인들은 결국 자비로 복구에 나섰습니다.

[서원석/피해 업주 : "빨리 수습을 해야 되겠다 해서 보험 안 돼 있는 상황이고 하지만 자비로 들여서 우선 수리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관계 기관의 합동감식은 내일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대전시 #LP가스 #절도

© Furr.pk

TermsPrivacy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