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당근칼 #공격성 #폭력성 #초등학생 #장난감칼
◀ 앵 커 ▶
플라스틱 재질의 칼 모형 완구,
당근처럼 생겼다고 해서 '당근칼'로 불리는데요.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이 당근칼을
실제 칼처럼 다루는 기술을 뽐내는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다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력성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커지면서,
학교마다 가지고 다니는 걸 금지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이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칼 모양 플라스틱이 숨겨진 장난감 칼을
현란하게 돌립니다.
당근을 연상시키는 모양 때문에
일명 '당근칼'로 불리는 장난감인데,
다른 사람의 등이나 엉덩이를 찔러
놀라게도 합니다.
SNS에서 퍼지고 있는
당근칼 조작 기술 영상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한 학생은
대뜸 가방에서 당근칼 3개 나 꺼내
보여줍니다.
초등학교 근처 문구점엔 대부분
당근칼을 팔고 있습니다.
구매 허용 나이는 14살 이상이지만
무인 문구점을 통하면
사실상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
◀ S Y N ▶ 문구점 관계자(음성변조)
"관심 있는 애들은 그냥 초등학교 애들부터 그냥 하는 것 같아요. 유치원생도 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 st-up ▶
"저희가 사 온 세 가지 종류의 당근칼인데요,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실험해 보겠습니다."
종이박스는 물론
딱딱한 수박 껍질도 단번에 뚫습니다.
두꺼운 파인애플 껍질도 뚫고
플라스틱 통도 쉽게 부서집니다.
[ CG ]
[맘 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들이 친구의 당근칼에 찔려 다쳤다,
멍이 들었다'는 등 피해도 잇달고 있습니다.]
◀ I N T ▶ 최선경/학부모
"위협적이지 않은 재질로 만들어져도 친구를 다칠 수 있게 하는 건데, 더군다나 쇠나 이런 걸로 다른 사람한테 가해를 할 수 있는 재질로 된 게 자꾸 나와서 (걱정이 됩니다.)"
◀ INT ▶ 백재성/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폭력적인 문화가 더욱더 학생들 사이에서 확산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잘 판단해서 그런 것들을 보호*지도해달라고 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교육당국은 당근칼 판매를 막을 순 없지만,
학교에 가지고 오지 못하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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