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청룡의 해, 갑진년입니다.
용띠들에겐 더욱 각별한 해로 기억될 텐데요.
용띠들의 새해 소망은 무엇인지, 임예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대학에서 외식경영을 전공하는 2000년생 최어진 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요리와 손님 대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팝업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든 요리를 손님에게 내어준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올해는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일 기회가 늘어 꿈에 한 발 더 닿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
[최어진 / 대학생 (2000년생) : 일하다 보면 진짜 집중을 엄청 해서 손님들이랑 교감하고 몰입하는 그 순간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희열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좀 더 외식업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랑 부딪히면서 좀 더 제 꿈을 확신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백세 시대'지만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노인은 늘어갑니다.
노인 복지를 위해 일하는 1952년생, 고광선 씨 소망은 노인들을 위해 점심 한 끼 무료로 제공해주는 기반을 닦는 겁니다.
[고광선 / 대한노인회 서울시 연합회장 (1952년생) : 행복하게 살다가 행복하게 죽는 거, 그게 이제 제 꿈이에요. 또, 점심 한 끼 정도는 노인들에게 무료 중식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게 소박한 제 마음입니다.]
9년째 복국집을 운영하는 1976년생 이영규 씨.
사업에 부침을 겪어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맛있게 식사하는 손님을 보면 바쁜 일상을 살아갈 원동력을 얻습니다.
[이영규 / 자영업자 (1976년생) :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음식하는 제가 아니라 손님이 저한테 할 때 고맙고, 그때가 너무 감동이죠. 이 가게도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가게 운영 자체는 다 같이하는 거거든요. 사람, 가치 중심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를 비롯해 교권을 둘러싼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1988년생 초등학교 교사 박정우 씨는 지난 한 해 서이초 사건 등 교권을 둘러싼 문제로 속앓이를 해야 했습니다.
올해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행복해지길 바라며 3월 새 학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박정우 / 초등학교 교사 (1988년생) : 교실 자체는 상당히 평화로워요. 늘 그렇듯이 예쁜 아이들이 훨씬 더 많고 좋은 학부모님들이 훨씬 많고, 이런 사람들이 다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학생과 학부모뿐만이 아니라 교사들도 자유롭게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2024년이 되면 좋겠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고, 갑진년 2024년을 맞이한 용띠들.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찬 청룡의 해를 꿈꿔봅니다.
푸른 용의 해에는 여러분들 가정과 직장 모두가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파이팅!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 이근혁
YTN 임예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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